국내 최초 ‘일자리 주는 아파트’ 누구나집3.0 주목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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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일에 공개된 안성 당왕 ‘누구나집3.0’이 ‘일자리 주는 아파트’로 화제다.

일자리창출형 주거시스템으로 설계된 모델인 ‘누구나집 3.0’은 시급 1만원으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가 단지 내에 장착되어 있다. 하루 8시간이면 단순 계산으로 240만원이다. 월세 관리비 등 주거비는 물론 생활비 보조로도 든든한 금액이다.

그간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에 필요한 일들에 일부 참여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렇게 전면적으로 일자리 주는 아파트를 실현한 것은 국내 최초다.

‘누구나집 3.0’에 거주하는 전체 가구에 일자리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시너지센터’ 때문이다. 시너지센터에는 거주민의 주거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장착되어 있어 개개인의 성향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가 존재한다. 대표적 일자리 유형은 ▶돌봄형 일자리(육아, 보육, 간병, 노인돌봄 등) ▶가사형 일자리(요리, 청소, 세탁, 세차 등) ▶교육형 일자리(청소년 학업성취형 교육, 각종 직업교육, 취미지도형 교육 등) ▶전문형 일자리(프로그래밍, 정비, 디자인, 의료, 물리치료, 심리상담, 보안시스템 등) ▶자치형 일자리(공동체 자치 행정과 복지, 관리, 소통, 일자리 매칭, 갈등 조정 등)가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1일 공개된 ‘안성 당왕 누구나집 3.0’은 1793가구의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하루 8시간씩 시급 1만원으로 공급되는 일자리가 1793개 이상 공급되도록 애초부터 설계되어 있다. 실제 적용 시에는 거주민과 일자리의 매칭과 조정, 야근휴일수당·위험수당 등의 산정, 파트타임·시기별 일자리·장기근무직 등의 필요, 근로환경 및 복지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성 당왕 누구나집 3.0’의 24평 아파트는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36만원이며, 관리비까지 더해도 주거비는 최고 월 50만원을 넘지 않는다. 가구 당 세대구성원이 나누어 하루 8시간씩 일하면 240만원이 들어오므로 ‘누구나집 3.0’에서는 누구나 주거비는 물론 생활비 부담까지 해결할 수 있다.

안성 누구나집 3.0의 사업 주관사인 시너지시티㈜ 김병천 대표는 “‘누구나집 3.0’의 거주민은 누구나 일 할 의지만 있다면 일 할 기회가 주어지도록 설계됐다. 각종 재교육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으므로 새로운 직무능력을 개발해 원하는 일자리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청년, 경력단절 주부, 은퇴 후 실버세대 등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 기간 일을 하면 재충전 할 수 있는 안식기 프로그램도 도입하여 삶과 일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획기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집 3.0’ 은 현재 설립 중인 ‘시너지 협동조합’에 가입한 협동조합원을 위한 공동주택이다. ‘누구나집 3.0’의 거주민이 되려면 먼저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된다. 협동조합은 특정 자격요건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1인1좌(10,000원)만 출좌하면 협동조합원으로서의 자격을 얻는다.

‘안성 누구나집 3.0’ 분양 신청을 위한 협동조합 가입은 주택홍보관에 마련된 협동조합가입 신청서를 작성해서 현장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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